대구방문한 여수산단 직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대구방문한 여수산단 직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 강성훈
  • 승인 2020.02.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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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등 통해 전파되며 혼란만 확산...여수, 확진자 없어
여수시는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중이다. 터미널 등에는 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여수시는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중이다. 터미널 등에는 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20일 하룻동안 여수지역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혼란을 부추겼던 여수산단내 A공장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20일 전남보건당국과 A공장 측에 따르면 대구가 고향인 직원 B씨는 휴무기간인 지난 12일 자녀와 함께 대구광역시 달서구 W병원을 방문했다.

W병원은 27세 남성이 19일 코로나19 확진(46번 확진자) 판정을 받은 곳으로 B씨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B씨는 14일 정상 출근해 아무런 문제없이 근무가 이뤄졌다. 하지만, 46번 확진자와 동선 중복이 확인됨에 따라 19일 오후 5시께 W병원장 명의의 자가격리 권고 문자를 받았다.

B씨는 의심증상이 없었지만, 이 사실을 사측에 알리고 곧바로 3명의 가족들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공장 역시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0일 오전 9시 30분께 직원 가족에 대해 선별진료소가 있는 여천전남병원에서 감염여부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A공장 측은 이와 별개로 B씨의 근무지 및 통근버스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으며, 같은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일일 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토록 조치했다.

이날 오후 11시께 확인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분석 결과 B씨와 가족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같은 B씨의 상황이 문자메시지와 지역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전파되며 지역에서는 ‘확진자 발생’ 등 확인되지 않는 내용들까지 더해져 지역내 혼란을 부추겼다.

여수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는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여수보건소에는 현재까지 일부 감염을 우려한 신고들이 접수돼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여수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권오봉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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