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슬목 전남해양수산과학관, 6개월만에 또다시 휴관
여수 무슬목 전남해양수산과학관, 6개월만에 또다시 휴관
  • 강성훈
  • 승인 2020.0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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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재개관 이어 6월말까지 소방시설 교체 공사
여수 돌산읍 무슬목 일원에 위치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이 오는 6월말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여수 돌산읍 무슬목 일원에 위치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이 오는 6월말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여수 무슬목에 위치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이 재개관 6개월여만에 또다시 휴관에 들어간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시환경 개선공사를 위해 6월 30일 까지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화시설을 스프링클러로 교체하는 한편,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관리동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사는 4개월여가 소요될 예정으로 공사 특성상 전면 휴관을 실시키로 했다.

이처럼 과학관의 공사로 인한 휴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은 2016년부터 3년여에 걸친 대대적인 전시시설 현대화와 전시컨텐츠 보강을 마치고 지난해 8월 새롭게 개장했다.

그동안 일부 전시시설을 개방하기는 했지만, 공사 현장을 피해 입장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불과 6개월여만에 또다시 공사를 이유로 휴관에 들어가는 것. 

과학관측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부득이 연이은 공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이해를 구했다.

지난 1998년에 개관한 해양수산과학관은 2016년부터 3년여 동안 단계적으로 실내·외 전시장을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독창적인 요소로 개‧보수해 왔다.

시설 보강을 통해 터널 수조와 로봇물고기 전용 수조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관 전시환경 개선공사를 통해 과학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전시실, 체험관에서 전시중인 총 31개의 수족관에 도어(道魚)인 참돔을 비롯해 능성어, 쥐치, 해포리고기, 범돔, 파랑돔 등 36종, 1만 2천마리의 남해안 토산어종과 해양 관상어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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