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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위기 청소년들 재활 도울 시스템 구축 시급”
여수, “위기 청소년들 재활 도울 시스템 구축 시급”
  • 강성훈
  • 승인 2020.02.1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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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지역사회 관심 절실...조례 제정 등 서둘러야”
지역내 위기 청소년들을 지원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기 청소년들의 재활을 돕기위해 추진중인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음톡톡' 의 공연 모습.
지역내 위기 청소년들을 지원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기 청소년들의 재활을 돕기위해 추진중인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음톡톡' 의 공연 모습.

 

송하진 의원.
송하진 의원.

 

지역의 위기 청소년들의 재활을 도울 제도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198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지역내 ‘보호청소년’들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청소년 자립에 대한 행정 지원책은 고사하고, 청소년 자립지원에 대한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고, 지역사회 관심도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분석한 지역내 아동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동 여수보육원과 연등동 삼혜원, 공화동 늘푸른집, 덕충동 해오름둥지 4곳으로 수용 인원은 104명, 종사자는 57명에 이른다.

또, 청소년 지원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취업 현황을 보면, 2017년 퇴소생 91명 가운데 취업률은 74명으로 81%가 취업했으나, 2018년 78%, 2019년에는 66%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

전라남도 가정위탁지원센터의 경우는 2017년 156명의 퇴소생 가운데 단 3명이 취업하였고, 2018년에는 48명, 2019년 15명으로 이 역시 저조한 실정이다.

보호종료 퇴소 아동 지원내역을 보면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33명으로 1인당 자립정착금 5백만원, 자립수당 월 3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청소년 보호시설 아이들의 취업률이 저조한 것은 행정지원 부재와 사회적 관심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소외 청소년들에 대한 마땅한 재활교육이나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이들이 온전한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시의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 확보와 집행, 교육훈련, 취업률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청소년자립지원을 위한 기금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여수시 세입세출 외 기탁금을 지원받아 시금고에 높은 예금으로 예탁하여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학자금 지원, 보육시설 자립 청소년 일자리 및 주거 생활안정, 청소년 자립에 필요한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보육시설 자립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들에게는 생활안정자금과 주거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이들을 채용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 청소년기업 일자리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아동기에 절실히 필요한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성장한 보호종료 청소년들을 지역사회가 방치하게 된다면 또다시 사회 낙오자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결국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부담이 될 것이다”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 체제를 지금이라도 마련하도록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보호종료 청소년’이란, 아동복지법에 따라 위탁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 전문치료기관 또는 요양소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성인이 되면서 보호조치가 중단되거나 관련 시설에서 퇴소된 청소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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