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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 중단·지중화 해야”
“여수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 중단·지중화 해야”
  • 강성훈
  • 승인 2020.0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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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여수시의원, 공동대책위 구성 제안도
영취산 송전탑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1일 여수시청 앞에서 건설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영취산 송전탑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1일 여수시청 앞에서 건설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과 관련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도 건설중단과 지중화 추진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10일 제198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진행 중인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진달래 축제가 무사히 치러질 때까지 안전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전력공사가 토지 강제분할과 수용재결 조치를 중단하고 주민과 대화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주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한전, 여수시, 대책위원회, 여수시의회, 시민사회, GS, 금호 등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한전과 여수시에는 주민 대책위원회와 대화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고압선로 지중화와 관련해서는 “GS·금호그룹 공장부지와 영취산 자연녹지 구분경계선을 활용해 지중화 하는 방법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순천과 광양에서도 해당 지자체와 한전이 협의해서 일부구간을 지중화로 진행하고 있다”며 “석유화학공장 건설과 이후 안전한 가동을 위해서도 지중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시에 “영취산의 자연생태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의 상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은 한전이 여수산단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345㎸ 규모의 광양CC-신여수 T/L 건설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취산에 24개의 고압송전탑이 건설될 예정으로 터파기 공사가 강행되면서 주민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으로 맞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자 공사가 일시 보류됐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5월 영취산 고압송전탑 건설반대 결의안을 채택했고 이후 시정질문, 10분 발언, 입장문 등을 통해 고압송전탑 건설 중단과 지중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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