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테면 나와라. 진보정치 매운맛 보여줄 것”
“나올테면 나와라. 진보정치 매운맛 보여줄 것”
  • 강성훈
  • 승인 2020.0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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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여수갑 예비후보, 김무성 여수출마 발언에 날선 비판
조계원 여수갑 예비후보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여수 출마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원 여수갑 예비후보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여수 출마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는 이벤트가 아니다. 김무성 의원의 여수갑 출마의지를 기꺼이 환영하며, 실제로 나선다면 낙선을 선물해 진보정치의 맛을 보여줄 것이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여수 출마의지를 내비친데 대해 여수지역에서 출마예정자들이 거세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지역구 출마에 나선 조계원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무성 의원의 도발적 호남출마 발언은 호남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맞대결로 낙선을 선물해 진보정치의 맛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지난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출마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통합되고 요청이 있다면 광주·여수라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수갑지역구 출마를 준비해 온 조계원 예비후보가 적극 비판에 나선 것.

조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도 정권 심판타령, 낡은 적대적 이념대결에만 몰두하고 있다. 도대체 민생 살리기 위한 노력은 언제 할 것인가”라며 “이제 영업시간도 끝났다. 그만 남은 시간 짐 싸서 나갈 준비나 하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적어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호남민심은 계란 맞는 정도가 아니라 타조알이다”며 “그래도 나올 각오라면, 나와 여수로 와서 붙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호남 미래정치 1번지이자 호남민심의 바로미터인 여수에서 당당히 심판받으며, 자유한국당의 왜곡된 정치의 현주소를 깨닫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처럼 김 의원의 발언이 지역정가를 흔드는 가운데 지역 일각에서는 실제 김 의원과 여수 신인 정치인 조계원 후보의 맞대결이 벌어질 경우‘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전국의 관심지역으로 떠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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