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나눔으로 겨울추위 녹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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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 승인 2020.02.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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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초 아이들, 동아리 활동 수익금 어르신들에 기부
문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수익금 전액을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문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수익금 전액을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했다.

 

여수지역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사용해 달라며 전액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수문수초등학교(교장 배도원)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별버스’는 6일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난 1년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23만여원을 전달했다.

자율동아리란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운영해 자율성을 기르고, 스스로 협력하는 학생문화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문수초등학교에는 공예, 댄스 등의 11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됐다.

이 가운데 6학년 9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별벅스 동아리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활동을 벌여 지난 1년간 모두 23만7,170원의 수익금이 벌었다.

이들은 이날 수익금 모두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정은후 학생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도 재미있었고, 참여하는 아이들도 즐거워했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도원 교장은 “아이들이 일주일에 2번 점심시간에 운영하면서 놀고 싶은 것 도 참고, 위기도 슬기롭게 해결해가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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