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만포차 이전, 시민 만족도 높아
여수 낭만포차 이전, 시민 만족도 높아
  • 강성훈
  • 승인 2020.02.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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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77%가 긍정 평가...비싼 가격을 바로잡아야
낭만포차 이전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낭만포차 이전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리한 논란 속에 지난해 10월 거북선대교 아래로 옮겨 간 ‘낭만포차 이전’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낭만포차 이전 운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낭만포차 이전 운영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1개 항목에 대해 이뤄져 826명이 참여했다.

먼저 낭만포차를 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361명(44%)이 매우 적절, 276명(33%)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전 사유에 대해서는 415명(62%)이 교통, 소음 등 주민불편 사항 해소를, 226명(34%)이 해양공원 이용 공간 확보를 선택했다.

개선되어야 할 내용으로는 낭만포차 음식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의견이 133명(16%)이었으며, 음식 맛에 대해서는 매우 미흡이 49명(6%)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에는 낭만포차 주변 잡상인 단속, 주정차 지도, 친절과 철저한 위생 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번 설문결과를 “낭만포차 이전은 교통, 소음, 쓰레기 문제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해양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줬다는 평가다”고 분석했다.

앞서 낭만포자 이전사업은 ‘2019년 여수를 빛낸 시정 10대 성과’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호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충분히 수렴하여 낭만포차 운영과 지도단속에 반영하겠다”며 “여수밤바다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만 남길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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