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지역사회도 비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지역사회도 비상
  • 강성훈
  • 승인 2020.01.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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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원·병의원들 예방활동 강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도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도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들이 걱정돼서 손소독제를 구입하려고 약국에 들렀더니 벌써 동나고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위생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돼요”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확산되면서 여수지역도 병의원과 학원가 등 각 분야마다 예방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선 학원가에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겨울캠프를 취소하는가 하면, 안내문을 통해 ‘예방수칙’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병원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손소독과 열체크를 실시하며 관리에 들어갔다. 마트 등에서는 손세정 등 감염예방활동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8일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반’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우선,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및 보건(담당)교사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시·군 교육지원청 담당과장을 대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감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에도 ‘학생감염병예방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교육부지침에 따라 각 급 학교에서는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등교 중지하고 출석을 인정하도록 안내했다.

각급 학교의 졸업식도 전 교생을 모으지 말고 가능한 학급 단위로 진행하되,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전남도도 이날 대책회의에서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대책본부’를 6팀 37명과 16개 협업부서로 확대했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는 방역대책반 대응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협업 대응 철저와 검역 역량 강화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무안공항 중국 입국자 전수감시와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또,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51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지정해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토록 하고, 의심환자 발견시 의료기관 대응 조치를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여수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행동수칙을 지키고 중국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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