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상포지구 땅매입자들, 주철현 전 시장 고발
돌산 상포지구 땅매입자들, 주철현 전 시장 고발
  • 강성훈
  • 승인 2020.01.2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지방청에 고발장 접수하고 본격 법적 대응 나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시민회관 앞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시민회관 앞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주철현 전 시장과 여수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돌산 상포지구 땅매입자들이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돌산 상포지구 땅매입자들로 구성된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철현 전 시장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방조 등의 혐의로 2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동안 수차례 법적 대응을 예고해 온 비대위는 “감사원 보고서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해 고발장 접수가 미뤄졌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야말로 본격적이고, 광범위한 수사, 철저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전남지방경찰청에 직접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상포지구 관련 문제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와 여수시의회 상포지구특위활동보고서를 토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내달 15일 예정된 정기총회 이후 추가 소송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수년째 지역사회를 혼란으로 빠트리고 있는 상포지구 특혜의혹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1일 여수갑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인 주철현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시민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포지구 매매대금의 현금 흐름 등을 추적하라”는 등의 주장을 펴며 재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