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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고압송전탑 반대 단식 농성 일시 중단
여수 영취산 고압송전탑 반대 단식 농성 일시 중단
  • 강성훈
  • 승인 2020.01.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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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범 위원장, 7일만에 구조대에 의해 이송
비대위, “강제해산 당해...설명절 이후 다시 투쟁”
구조대에 의해 실려 나오고 있는 최현범 위원장.
구조대에 의해 실려 나오고 있는 최현범 위원장.

 

여수 영취산에 고압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10여미터 구덩이 아래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최현범 송전탑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식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6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최현범 위원장은 농성시작 7일째인 22일 악화된 기상 등으로 건강을 우려한 지인들의 설득으로 119구조대에 실려 여천전남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에 의해 10여미터 구덩이에서 구조돼 실려 나온 최위원장은 구급차에 실리면서도 '고압송전탑 건립 반대' 등을 외쳤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구조대에 실려가기 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중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7일간의 단식농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최 위원장.
7일간의 단식농성이 일시 중단됐지만, 일부구간 중단화 등을 재차 요구하고 있는 최 위원장.

비대위는 “영취산 송전철탑 건설반대와 지중화가 관철되지도 못하고, 지중화를 목적으로 대화는커녕 7일째 단식농성장을 ‘강제해산’당하고 있다”며 “지중화 목적 달성을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설명절 다음날 산신제를 시작으로 다시 투쟁을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곧장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최 위원장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와 여수경찰서는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악화되자 전날부터 단식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고 나섰다.

최현범 위원장이 건강상 우려로 단식을 일시 중단했지만 비대위는 설명절 이후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병원 이송 직전 입장을 밝히고 있는 비대위.
최현범 위원장이 건강상 우려로 단식을 일시 중단했지만 비대위는 설명절 이후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병원 이송 직전 입장을 밝히고 있는 비대위.

 

한편, 한전은 여수산단과 여수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2017년부터 345㎸ 규모의 광양 복합 화력발전소-신여수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으로 영취산에 24개의 고압송전탑이 세워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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