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 지난해 실적 급락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 지난해 실적 급락
  • 강성훈
  • 승인 2020.01.2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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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관 분석, 수출실적 전년대비 13.6% 감소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지난해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세관(세관장 이상협)에 따르면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둔화 및 미국산 원유도입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여수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한 222억2천2백만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입 역시 12.6% 감소한 290억1천8백만불을 나타냈다.

이처럼 수출과 수입이 급감한 것은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와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단가 하락으로 풀이된다.

제품별로는 석유제품이 13.8%, 석유화학제품이 14.5%, 기타제품이 13.8% 감소했다.

또, 경제권별로는 EU가 14%, 아세안이 19% 감소했다. 다만, 나프타(NAFTA)는 26% 증가했다.

수입 역시 미국산 원유도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다.

수입 비중이 큰 원유가 전년동기대비 10.2%, 나프타가 16.4%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하락으로 여수세관의 지난해 관세 등 세수는 총 4조 3,455억원으로 2018년에 4조 4,147억원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세관 중 5위 실적이며, 관세청 전체 세수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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