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긴박했던 주말 오후...큰 인명피해 없어
주말동안 여수 앞바다에서 어선이 암초에 걸려 긴급 구조되는 등 사고가 잇따랏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18분경 남해군 항도 남동쪽 약 300m 앞 해상에서 H호로부터 구조 알람을 청취하고 경비함정 등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장 도착 당시 H호는 암초에 얹힌 상태로 좌현으로 약 40도가량 기울여 있었다.
해경은 승선원 5명을 긴급히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장비를 이용해 기관실 배수 작업 등을 실시했다.
수중에 입수하여 선체 및 선저 파공개소 등을 확인해 대처했다.
사고 선박은 2시간여 배수 작업 끝에 선단선 2척이 예인해 경남 향촌항 소재 조선소로 옮겼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은 이날 오전 남해군 창선도 광천항에서 출항해 남해 선구어촌계 앞 해상 어망을 확인 후 입항하던 중 해상에 있는 암초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12분께는 여수시 봉산동 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서 관광객 A모(58) 씨가 안벽계단을 내려가던 중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봉산파출소 구조정에서 무사히 구조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다행히 A씨는 건강상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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