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마지막 남은 SOC’로 불리는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여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용역을 실시해 지난달 31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을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기재부는 이번에 국토부에서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약 1년 여간 KDI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국토부와 협의 후 5개년 계획을 수립 및 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년간 지역 사회 현안사업으로 떠올랐지만 번번히 사업추진의 기회를 잃은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이 다시한번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은 여수~남해간 국도 77호선 사업을 길이 7.31Km에 폭 4차로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312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수-남해간 연결도로는 당초 ‘한려대교’로 추진됐지만 사업비가 1조 6천억 원에 달해 B/C가 낮아 사업추진이 좌절됐다.
이후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사업비가 크게 축소될수 있다며 해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해 왔다.
주승용 의원은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제5차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개통에 이어 동서화합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지방도시간 ‘상생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금오도 다리부터 추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