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KTX요금이면 비행기 타고 서울간다”
여수, “KTX요금이면 비행기 타고 서울간다”
  • 강성훈
  • 승인 2020.01.02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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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소형항공기 여수-김포간 부정기편 취항
하이에어, 여수 취항 본격 시작...프리미엄급 좌석 배치
하이에어가 3일부터 여수-김포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투입해 본격 운항에 나선다.
하이에어가 3일부터 여수-김포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투입해 본격 운항에 나선다.

 

여수에서 서울을 오가는 소형항공기가 본격 취항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여수-김포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하이에어는 정기편 운항에 앞서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으로 3일부터 19일까지 여수와 김포를 하루 1회 왕복운항할 계획이다.

김포에서 오후 2시 40분 출발하고, 여수에서는 오후 4시 30분 서울로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운항시간은 기존 항공사보다 10여분이 더 걸린다.

부정기편 운항기간 운임은 요일별 차이가 있겠지만, KTX 평균 이용요금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기편의 항공 운임과 예약 관련 문의는 하이에어 고객서비스센터(1899-01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여수노선에 투입될 항공기는 프랑스 ATR사의 72-500 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개 지역항공사에서 선호하는 프롭기 형태의 비행기이다.

ATR사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프랑스의 Airbus사와 이탈리아 Leonardo의 합작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72석으로 도입됐지만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으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는 “안전은 물론, 여수, 순천, 광양 일대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앞서 2017년 12월에 설립해 2년 만인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아 운항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편, 하이에어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여수공항 여객청사 2층에서 신규 취항식을 가질 예정으로 취항식 당일 운항스케줄은 다소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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