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총선 여론조사 ‘마땅한 후보가 없네’
여수지역, 총선 여론조사 ‘마땅한 후보가 없네’
  • 강성훈
  • 승인 2020.01.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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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 비율 가장 높아
현역 의원 엎치락뒤치락...여론조사 결과 차이 상당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등록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등록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표심의 향배를 예측하는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결과마다 큰 차이를 보이며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없다’거나 ‘모르겠다’에 가장 많은 응답율을 보이면서 부동층의 표심이 향후 선거전의 열쇠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지난달 30일 공개된 전남매일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 갑지역구의 경우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다자대결 조사에서 24.4%를 얻어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15.9%)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화수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정책조정행정관(13.7%), 김유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11.7%),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자문위원(3.9%), 최도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3.1%), 조계원 경기도청 정책수석(3.0%) 등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내 후보적합도에서는 △주철현(28.8%), △강화수(17.4%), △김유화(17.0%), △조계원(4.7%), △김점유(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뉴시스와 광주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는 이용주 의원이 23.7%로 박빙이지만 주 전 시장(23.3%)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화수(7.6%), 김유화(7.4%), 김점유(2.5%), 조계원(2.5%), 최도자(바른미래당)의원 1.9% 등 순이었다.

‘없다’(18%)와 ‘모르겠다/응답거절’은 12.8%였다.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선호도 조사에서는 주철현(34.6%), 강화수(13.3%), 김유화(11.7%), 김점유·조계원(3.9%), 없다(17.3%), 모르겠다(14.6%)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두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흐름은 비슷했지만, 결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0%를 넘으면서 향후 선거전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을 지역구의 경우도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먼저 전남매일의 조사에서는 주승용 의원이 20.9%로 정기명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17.6%)을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이어 김회재 정의와 사랑 대표변호사(12.0%),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8.2%), 박완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8.1%),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5.1%)이 뒤를 이었다.

없음/모름은 22.3%였다.

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서는 △정기명(18.5%), △김회재(15.9%), △권세도(14.8%), △박완규(11.1%), △김순빈(7.3%) 순이었다.

이어 뉴시스와 광주MBC 등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앞선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선호도 조사에서 현역인 주승용 의원이 19.6%로 권세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10.4%)을 크게 앞질렀다.

이어 정기명(7.9%), 박완규(7.6%), 김회재(6.0%), 김순빈(3.4%), 박종수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정무직위원 2.4%, 김성훈 자유한국당 여수을 당협위원장 1.5%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간 선호도 조사에서는 권세도 후보가 17.6%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박완규(13.7%), 정기명(12.3%), 김회재(8.1%), 박종수(5.2%), 김순빈(4.9%) 등의 순이었다. 역시 ‘없다’(25.0%)와 ‘모르겠다/응답거절’(12.2%) 등 부동층이 37.2%에 달했다.

이처럼 두 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상이하게 나오고 있지만, 부동층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 경쟁부터 향후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한편, 뉴시스와 광주MBC 등의 공동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2월16일부터 20일까지 전남지역 10개 선거구별로 각각 504~516명이 설문을 완료해 응답률 15.0~25.0%를 기록했다.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유선 14~19%, 무선 81~86%를 합산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4%포인트를 기록했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전남매일의 여론조사결과는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22~25일 나흘간 여수갑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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