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기저기 일출 명소...향일암 일출제도
여수 여기저기 일출 명소...향일암 일출제도
  • 강성훈
  • 승인 2019.12.31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1일까지 2일간 일몰‧일출행사...오동도 등 23곳 일출제
돌산 성두마을에서 바라 본 일출.
돌산 성두마을에서 바라 본 일출.

 

새해를 앞두고 일출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일암을 중심으로 여수 전역에 자리한 일출명소에서는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국내를 대표하는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에서는 이틀간 일몰일출제가 펼쳐진다.

24돌을 맞는 향일암 일출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돌산읍 임포마을 일원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첫날 행사는 오후 5시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 감상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우도풍물굿보존회의 사물놀이와 함께 소원성취 기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무대에서는 장기자랑, 퀴즈 이벤트, 댄스대회, 향일암 일출가요제, 낭만버스킹 등 탐방객 어울마당이 행사장 분위기를 띄운다.

자정이 다가오면 소원촛불 밝히기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향일암 종각에서 기념 타종이 서른세 번 울리고, 오색불꽃이 밤하늘을 10분간 수놓는다.

불꽃쇼가 끝나면 덕담 퍼레이드와 댄스파티, 그룹사운드 공연 등 신년 대동 한마당 이 새벽 1시까지 지속된다.

둘째 날은 모듬북과 전자 현악 공연으로 향일암을 깨우고, 일출 시각인 아침 7시 36분 전후에 소망풍선 달기와 신년 시루떡 나눔 행사도 한다.

여수시는 올해 4만여 명이 향일암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교통대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돌산 무슬목에서 바라본 일출.
돌산 무슬목에서 바라본 일출.

 

먼저 시는 행사 기간 셔틀버스 14대를 투입해 죽포삼거리부터 향일암 국립공원 주차장까지 운행한다.

1월 1일 향일암을 출발하는 111번 시내버스도 오전 10시까지 버스 요금을 무료로 했다.

돌산읍 7개소에 차량 23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주차장은 ▲국립공원 ▲소율 신도로 ▲대율 평화테마촌 ▲성두고개 ▲갓고을센터 ▲돌산-우두 신도로 ▲죽포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오동도, 자산공원, 소호요트장, 돌산공원, 종고산, 구봉산, 무선산 등 읍면동 23개소에서 분산일출제를 개최해 탐방객 쏠림 현상도 막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 곳곳에 있는 일출 명소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면서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일암일출제와 분산일출제에 관한 정보는 여수시 관광문화홈페이지(www.yeosu.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