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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관광객 1,300만...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조작...상포지구 ‘부당행정’드러나...
5년 연속 관광객 1,300만...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조작...상포지구 ‘부당행정’드러나...
  • 강성훈
  • 승인 2019.12.27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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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주요 키워드로 돌아 본 2019 여수 1]
소라면 사곡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소라면 사곡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올 한해 여수는 5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을 달성하며 ‘해양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갔고, ‘다리박물관’등 각종 현안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와 통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여수산단 주요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고, 수년째 특혜의혹을 불러 온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부당행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여기에 만흥지구 개발 반대, 웅천지구 고층 건물 인허가 반대 등 각종 민원이 빗발쳤고, 집행부와 시의회는 현안마다 견해차를 보이며 충돌했다.

여수를 둘러싸고 진행된 각종 이슈들을 돌아보며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롭게 도약할 내년을 기대해 본다.

 

5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달성

5년 연속 1,300만 관광객을 달성하며 여수가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흐름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위기감을 동시에 갖게 한 한해였다.

여수시는 11월말 기준 올해 누적관광객 1258만을 기록, 연말까지 13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2015년 ‘1,300만 관광객 달성’을 선언한 지 5년 연속 1300만 관광객을 돌파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뚜렷한 하락세을 이어가며 상반기 줄곧 이어진 상승세가 멈췄다.

여수시도 방문객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 가능 관광을 위해 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 등을 뛰어넘는 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연결과 여수시립박물관, 세계섬박람회,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유치 등 내년 새롭게 도입될 컨텐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 2월 개통을 예고한 낭도대교.
내년 2월 개통을 예고한 낭도대교.

 

예타면제 ‘다리박물관’ 기대

여수지역 오랜 숙원 사업이던 세계 최초 ‘다리박물관’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올해초 여수 화태 ~ 백야간 연도교 건립사업을 포함해 총사업비 24조1천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미반영되면서 ‘반쪽다리박물관’이라는 오명을 썼던 여수~고흥간 11개의 연륙연도교가 완성을 볼 수 있게 됐다.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는 총연장 11.4㎞(교량 4개소)로 국비 2천299억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 등 4개의 연도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3년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에 반영됐지만, 지난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됐다.

1월 정부의 발표로 여수~고흥간을 각기 다른 형태의 11개 다리로 연결해 세계 최초의 ‘다리박물관’을 완성하게 된다.

 

 

여수의 미래 ‘COP28 유치’ 본격 닻 올려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8(이하 COP28) 유치를 향한 여수시 등 남해안 남중권 지역민의 열망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 및 경남도를 비롯해 남해안 10개 시군의 민관 등 전체 구성원의 참여로 꾸려진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위원회(유치위)가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여수시로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이은 또하나의 대형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남해안남중권은 2012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낸 경험과 인프라, 박람회 정신을 이을 새로운 도시 비젼 제시의 시대적 요구로 여느때보다 유치 열망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문제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해안남중권 COP28 유치’의 적극적 지지를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 시장은 문재인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서 “COP를 반드시 유치했으면 좋겠다. 유치열기가 높은 남해안남중권에 서울시는 양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유치위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수산단 주요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으로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다.
여수산단 주요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으로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다.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파문

4월 환경부는 여수산단 대기업 상당수가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여수가 충격에 휩싸였다.

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15년부터 4년 동안 4곳의 측정대행업체들이 측정 의뢰를 받은 235곳의 배출사업장에서 배출량을 조작했고 여기에 여수 산단 대기업이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법원이 무더기로 유죄를 선고했다.

지역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논의가 본격화 됐다.

기업체들은 4천159억원 규모의 환경시설 개선 대책을 발표했고,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주민 건강 역학조사 시행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해당 기업 수장들이 최근까지 잇따라 여수를 찾아 공식사과했다.

측정값 조작 파문은 구체적인 대책이 실행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상포지구 특혜의혹의 실체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땅 매입자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상포지구 특혜의혹의 실체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땅 매입자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결국 부당한 행정 드러난 ‘상포지구’ 감사원 감사 결과

지속적인 특혜의혹 제기로 지역을 혼란에 빠트렸던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1년여만에 공개됐다.

감사원은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해 관련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담당 공무원들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감사 보고서를 통해 크게 3가지 문제들을 지적했다.

먼저 공유수면매립지 준공인가와 관련해 여수시가 전남도와 협의없이 조건을 변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및 준공검사 역시 부당하게 처리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이행 담보 없이 토지분할을 허용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같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감사원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할 것과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 관련 재판도 진행돼 재판부는 돌산 상포지구 인허가 관련 뇌물요구 및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여수시청 간부공무원 A(57)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A씨는 파면 조치됐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추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최근 삼부토건에 준공조건 불이행에 따른 행정제재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해를 넘기면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포지구 특혜 의혹 논란은 지구단위계획 이행 여부오 옮겨가면서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낭만포차가 논란 끝에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했다.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낭만포차가 논란 끝에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했다.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속 이전 ‘낭만포차 이전’, 명성은 그대로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컨텐츠로 떠올랐지만, 무질서·공원기능 상실 등 각종 부작용을 쏟아내며 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돼 버린 낭만포차가 새로운 장소로 옮겼다.

낭만포차 이전으로 해양공원은 온전히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각종 부작용으로 시민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 민선7기 시정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을만큼 지역의 큰 이슈였다.

일각의 다양한 반대 의견으로 이전 결정까지도 쉽지 않았다.

의견수렴을 위해 여론조사까지 실시했다. 낭만포차 이전‧폐지‧존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9%가 낭만포차 이전‧폐지를 선택했고, 이들 중 90.4%가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 이전에 찬성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도 다른 해석으로 갈등했지만, 이전 이후 반대 측에서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낭만포차’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관광객들에게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컨텐츠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낭만포차 이전은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선정한 올 한해 가장 큰 시정성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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