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여수 노선에 첫 도입
세계최초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여수 노선에 첫 도입
  • 강성훈
  • 승인 2019.12.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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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부의장, “전라선, 수송 여건 획기적 변화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국정감사 질의를 하고 있는 주승용 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국정감사 질의를 하고 있는 주승용 의원.

 

세계 최초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여수-익산간 전라선 구간에 첫 도입된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KTX 전라선 구간 중 여수-익산 구간(180km)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하 KTCS-2)’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영에 착수하게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하 KTCS-2)은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을 적용하여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2018년 6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여수-익산 구간에 <KTCS-2>의 현장 설치를 위한 검토절차를 마무리하고 총 4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전라선에서 시범운영을 시행한 후 2022년부터 영업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익산 구간에 <KTCS-2> 가 설치되면 안정성 향상은 물론 고속열차의 평균 속도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오송-평택 간 정체 해소를 통해 물류수송능력도 16%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 부의장은 “과거 여수엑스포를 준비하면서 KTX고속열차를 순천까지만 개통하겠다는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여수엑스포역까지 개통했기 때문에, 이번 <KTCS-2>를 전국 최초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시대가 왔음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전라선 여수-익산 구간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32년까지 약 2.2조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의 국가철도망에 <KTCS-2>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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