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제1회 여수 장애인 서예전’ 열려
묵향을 통해 장애의 새로움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1회 여수 장애인 서예전이 27일 개관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10여년간 묵묵히 서예를 통해 심신을 달래는 한편, 예술적 감각을 길러 온 20여명의 장애를 지닌 서예인들이 한자리에서 처음 공개한 작품전이다.
여수장애인종합복지관 서예반을 통해 서예작품과 인연을 맺은 18명의 장애인들이 50여점의 서예작품과 서각작품을 선보인다.
첫 전시회지만, 전남도 공모전에 특선을 하는 등 나름의 실력을 갖춘 실력파들의 작품전이다.
이들은 장애인복지관에서 2008년부터 운영한 서예반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3년전부터는 여수서예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명 작가의 재능기부로 실력면에서도 일취월장하며 공모전 특선 입선 등 수상실적도 늘었다.
박정명 여수서예인협회장은 “회원들이 배움을 즐기며, 심신수련을 통해 영원히 간직할 많은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이 이들에게 또다른 응원이 될 것이다”며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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