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진행중 여수 택지개발, ‘맑음·흐림’ 교차
동시다발 진행중 여수 택지개발, ‘맑음·흐림’ 교차
  • 강성훈
  • 승인 2019.11.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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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지구, 40% 보상율 순항중...죽림지구, 12월중 보상비 확정
만흥지구, 내달 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초미 관심
죽림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달초 보상비를 확정하고 내년초 보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죽림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달초 보상비를 확정하고 내년초 보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은 계획대로 순항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에서는 소제지구와 죽림지구, 만흥지구에서 각각 택지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소제지구는 일부 주민의 반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40%대의 보상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여수시가 공영개발로 추진중인 소제택지개발사업은 소제마을 41만 8,000㎡ 부지에 사업비 1324억원을 투입해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계획인구는 7,985명이며 3,19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개인 소유 부지에 대해 40%대의 보상율을 보이고 있어, 국공유지를 포함할 경우 보상진척률은 50%대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여수시는 내년 1월 공사 발주에 들어가 2월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3년말 택지조성이 마무리 돼 이후 본격적인 택지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공동주택 부지 등은 택지 준공 전이라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타당성 논란을 빚으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 추진중인 죽림택지개발은 12월중 보상비를 확정하고 내년 1월중 보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개발공사가 4155억원을 투자해 97만9천㎡를 개발하는 죽림택지개발사업은 5776세대, 1만3864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여수지역내 규모가 가장 큰 택지개발사업으로 연말게 개통예정인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와 국지도 등과 맞물려 개발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내년초 본격적인 보상에 착수하면 일정대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뒤늦게 시작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며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내달초 개최될 예정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촌을 제외한 개발 계획을 밝힌 여수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만흥지구 택지개발 규모를 결정하게 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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