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인들이 펼치는 행복으로의 초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인들이 펼치는 행복으로의 초대”
  • 강성훈
  • 승인 2019.1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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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공예...우드펜...다판...거북선모형 등 9명 장인들의 작품전
20일까지 진남문예회관서 두 번째 ‘행복초대전’
지역 장인들이 펼치는 행복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역 장인들이 펼치는 행복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그동안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독특한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는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가장 아름다운 ‘행복으로의 초대전’이다.

독특한 영역에서 자신들만의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는 9명의 작가들의 펼치는 ‘행복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이번 초대전은 한국예총 여수지회가 “지역에서 묵묵하게 창작에 임하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창작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이다.

전시장르도 그동안 지역에서 치러지는 수많은 전시회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9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인성 작가의 우드펜.
김인성 작가의 우드펜.

 

돌공예, 돌그림, 솟대, 칠기, 궁시, 나무공예, 거북선모형, 수제 우드펜 등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우드펜을 만들고 있는 김인성 작가는 30여년 국내 수제 우드펜 역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을 선봬고 있다.

‘펜터너’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인 가늘고 기다란 ‘미리벌데스크펜’을 오랜 수작업 끝에 작품화하는 작업이다.

펜이 ‘골동품’화되고 있을 만큼 낯선 일상에서 ‘우드펜’은 관람객들의 ‘감성’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김광윤 작가는 수석과 초가집을 연결하는 돌집으로 관람객들을 만나다.

“가난을 숙명처럼 살아왔던 부모의 곁을 떠나 틈틈이 고향 풍경을 재현하는 나의 삶이 시작되었고, 그중에서도 시골의 초가삼간 집을 짓게 되었다”는 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잊혀진 고향마을의 향수를 떠올리게 된다.

돌과 전통 가옥의 만남이란 점에서 또 다른 조형미를 관람하게 될 좋은 기회다.

조각칼 하나로 돌에 글과 그림을 새겨넣은 조춘익 작가의 ‘석각’ 작품들도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

다판.
다판.

 

이 밖에도 차를 마실 때 접하게 되는 ‘다판’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류태성 작가와 거북선 모형을 제작하는 노윤종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세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박정명 지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확인함은 물론 고집스럽게 전통문화을 계승해 가고 있는 장인들의 외곬 정신도 만나게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초대전은 오는 20일까지 진남문예화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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