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오디 재배농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길 열려
여수지역 오디 재배농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길 열려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9.11.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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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손해보험, 4일부터 이달말까지 보험 가입 접수
여수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는 김용연씨.
여수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는 김용연씨.

 

오디(뽕나무 열매) 농가에 희소식, 여수를 비롯한 전남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 길 열려

최근 여수지역 오디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오디 농가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NH농협 손해보험이 지난 4일부터 전남 지역 오디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자격을 주었다.

당초 전북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을 이번에 전남 지역으로 확대한 것.

이에 따라 여수지역은 오디 영농조합 132 농가가 재해보험에 가입 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입 자격은 해당 지역 주소에 1년 이상 거주, 경작지 300평 이상 농업인이어야 한다.

재해가 발생하면 본인이 20%를 부담하고 농협 손해보험은 피해액의 약 80% 정도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농가 부담 20%는 농업회원일 경우 해당 농협이 일부 보조함으로써 농가 부담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인수 제한 농지는 보험 가입 금액이 200 만 원 미만인 과수원, 보험 가입 이전에 병해가 발생하여 과거 보험 가입 시 전체 나무의 20% 이상 고사하였거나 정상적인 결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되는 과수원, 가입 년도 기준 3년 미만 뽕나무, 품목이 혼식 된 과수원(오디 결과주수 90% 이상 가입 가능)은 이에 해당한다.

여수지역은 오디 영농조합, 오디연구소(회장 김용연)가 5년 전부터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을 청원하였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또, 지난 4월 꽃샘 냉해로 약 30%가량 수확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보아 보상대책을 호소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어 거부되었다.

오디 재배농가의 재해 보험 가입은 11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로 기간 내에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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