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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여수대 통합한지도 모른다’ “불통” 지적
‘전남대-여수대 통합한지도 모른다’ “불통” 지적
  • 강성훈
  • 승인 2019.11.08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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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회복위 설문결과, “통합시너지 효과, 기대치 못미쳐”
“향후 발전 위해 산단·수산업 특성 살린 특성화 대학으로”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

 

전남대학교와 옛 여수대학교가 통합한 지 15년여가 지났지만, 당초 기대했던 통합 시너지 효과와 지역 기여도에서 여수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수시민들은 향후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산단과 수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시키고, 통합양해각서 내용의 하나인 전문병원 유치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8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석중 이하 추진위)는 지난 9월 24일부터 4일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여수 거점대학의 방향성과 여수시민이 원하는 지역대학 설립’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아예 통합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통합 이후 전남대와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 형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크게 앞서 학교 차원의 지역사회와의 소통 노력이 부족했음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대학통합정책 평가는 실패사례로 보는 의견이 38.6%, 그렇지 않다 24.4%, 그저 그렇다 37%로 대학통합 정책의 실패사례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14% 높았다.

통합정책이 실패사례로 보는 이유는 지역대학으로서 존재감 상실 27.7%, 통합양해각서 미이행 22.3%, 여수대학의 전남대학으로 종속화 12.8%, 지역사회와 교감 및 소통 불충분 12%, 대학 자체 발전의 저해 11.5%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 전남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24.8%가 여수캠퍼스를 여수국가산단과 수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전문병원 유치설립 요구가 21.9%, 여수캠퍼스의 인사와 예산 등 자율성 확대가 20.5%로 조사됐다.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여수 전남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41.1%가 찬성했고, 18.0%가 반대했다. 보통이라는 의견도 27.9%였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개편은 75%가 찬성했다. 반대는 3.2%에 불과했다.

또 개편 방안은 수산 해양산업대학 40.9%,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을 연계한 일부 공과대학 38.4%, 지역현안 및 정책을 위한 인문사회학과 설치가 9%로 조사돼 여수의 특성에 맞는 대학으로 개편이 시급했다.

특히, 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여수 및 광양 산단과 지역인재 고용 쿼터제 추진하는 방안에 67.8%가 찬성 의견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수시민 438명 (조사 577명, 조사 거부 139명)에 대해 인구비례에 따른 21항목 무작위 면접 조사했고 응답률은 75.9% 였다. 이번 설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여수지역 교육환경과 거점대학의 방향성은 집약된 여수시민의 의견에 따라 모든 시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 여수시의 새로운 모습은 지역 거점대학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위상회복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15년 10월 공식 출범해 그동안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 통합양해각서 이행 촉구 궐기대회, 교육부 항의 방문, 국회 교육위원회 방문,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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