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하락...여수-순천 인구 역전 눈앞
속절없는 하락...여수-순천 인구 역전 눈앞
  • 강성훈
  • 승인 2019.11.07 10: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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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인구 감소세 뚜렷...순천과 불과 500여명 차이
시, “물가상승...부동산 시장 급등 원인”...대책 골머리
여수시의 인구 감소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의 인구 감소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의 인구감소 문제가 지속적인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뚜렷한 반등요인을 찾지 못한 채 감소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말 기준 인근 순천시와 인구 격차가 5백여명에 불과해 이같은 추이라면 연말께 역전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수시가 집계하고 있는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여수시 인구는 28만 2,058명으로 9월에 비해 1백30여명이 줄었다.

순천시의 10월말 기준 인구가 28만1,534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격차가 불과 524명에 불과하다.

여수시와 순천시의 인구 격차는 순천시의 인구 증가세보다 여수시의 인구감소 흐름이 뚜렷해 지면서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수시 인구의 경우 2016년 말 29만 168명에서 2017년 말 28만 6,382명, 2018년 말 28만 3,300명으로 최근 수년사이 해마다 3천여명이 줄었다.

반면 순천시의 인구는 지난해 27만9,389명에서 올해 10월말 28만 1,534명으로 인구 증가는 2천여명이 늘었다.

올해 순천 신대지구의 입주가 집중됐던 점과 광양시의 인구가 뚜렷하게 감소했던 점이 순천 인구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은 여수 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다.

최근 여수지역은 관광시장 호황 등을 누리며 각종 개발 호재를 누려 왔지만, 인구 유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웅천지역에 2천여세대 규모의 꿈에그린 아파트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역시 인구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감소폭이 최근 수년사이 가장 적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최근 수년사이 각종 부동산 투기에 편승해 급격한 상승을 가져 온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지 않고서는 인구 유출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수시는 이같은 인구감소 흐름에 대해 “관광시장 확대에 따른 물가상승과 부동산가격 상승 때문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뚜렷한 대응책 마련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주민들의 반발 속에 추진중인 만흥지구 택지개발을 통해 산단 근로자들의 유입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 흐름 속에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여수시가 어떤 인구 증가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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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해룡면은?? 2019-11-11 13:40:09
역사로 따진다면 해룡면도 원래 여수현 땅이었다. 1897년 여수군 설군때 도롱내지 순천왜성 이남이라도 건져내지 못하고 바보 같이 전부를 빼앗겨 버렸으니 율촌1산단 주도권을 여수가 행사도 어렵고 여러가지로 여럽게 된 씁쓸한 사실이다.

1914년에라도 여수땅으로 되돌려졌어도......

여수로서 1396년 오흔인으로 인해 이성계로 인해 5백여년동안 순천부 밑에서 수탈등 여러가지 시달린 치욕에 1897년 여수군 설군되었지만 용두면 뺏기지 못한 여수의 울한(鬱恨)을 절대 잊지 말자~!!

부탁이오 2019-11-11 13:38:57
안그래도 허심탄회하게 올리게 되었는데 통합전 구)여수시 인구 188,452명이었는데 63,777명이 줄어들어 124,675명으로 줄어들었으니 이는 통합여수시 인구감소치 48,907명보다 많이 줄어들었는데 구)여수시 권역 인구문제도 특집기사로 올려주시면 안되겠어요???

공공기관 이동도 그렇지만 구)여수시.돌산읍을 위한 일자리 창출미흡이 가장 큰문제라 돌산읍 상.하동 동쪽에 조선소.연관공장 이주단지와 오천산단 해변을 매립한 가칭:동여수산단을 만들었어도 지금같이 12만 4천명선 붕괴위기 아니었어요.

구)여수시문제 제발 부탁이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