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마래2터널, 보수공사로 11일부터 2주간 교통통제
여수 마래2터널, 보수공사로 11일부터 2주간 교통통제
  • 강성훈
  • 승인 2019.1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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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석 제거 위해…토‧일요일은 임시 개통
마래2터널 보수공사로 인해 오는 11일부터 2주일간 교통이 통제된다.
마래2터널 보수공사로 인해 오는 11일부터 2주일간 교통이 통제된다.

 

여수 만성리를 연결하는 마래2터널이 오는 11일부터 20여일간 교통통제에 들어간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낙석 위험석 제거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마래2터널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기간 지속되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은 터널을 임시 개통키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진행한 마래2터널 특별점검에서 낙석 위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이번 기간동안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동안 운전자들은 국도 17호선~만흥IC~만성리해수욕장으로 우회해야 한다.

여수시는 지난 2016년 마래2터널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한 이후 매년 특별점검과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터널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문화제 제116호 마래2터널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개통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터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조선인과 중국인 노동자들이 정과 망치만으로 터널을 만든 아픔이 서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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