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동 아파트 단지 주차장서 사살
최근 멧돼지가 여수 도심에 잇따라 출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 119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2시 20분경 소호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인근 주민의 안내에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해 출동한 포수와 함께 수색했다.
멧돼지는 포수가 실탄을 쏴 사살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날 오전 1시 45분께 신기동의 한 상가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가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처럼 멧돼지 떼가 도심에 잇따라 출현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수소방서 신좌균 구조대장은“멧돼지는 공격을 받으면 흥분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삼가야 한다”며“일정한 거리에서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는 후각이 예민한 만큼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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