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만흥지구 택지개발 “중촌마을 제외하겠다”확답
LH, 만흥지구 택지개발 “중촌마을 제외하겠다”확답
  • 강성훈
  • 승인 2019.10.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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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주변 토지 제외는 불가...주민들 반발 여전
29일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9일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만흥지구 택지개발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H가 중촌마을은 제외하고 개발키로 확정했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가 요청한 중촌마을 제척 요구에 LH가 공문을 통해 ‘중촌마을은 제척해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만, “레일바이크 주변 일부 토지는 인근 사업지구 경계를 도시계획시설을 기준으로 결정하였을 뿐만아니라, 기 지구지정 제안된 사업의 토지를 특정인의 이해요구에 의해 제척하거나 추가포함될 경우 형평성이나 특혜시비가 있는 만큼 제척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LH는 한차례 공문을 통해 여수시의 중촌마을 제외 요구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의 답변을 보내 온 바 있다.

이번에 재차 공문을 통해 ‘중촌마을’제외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만흥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같은 여수시와 LH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만흥지구 택지개발 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여수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맺은 협약서 파기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6월 LH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만4천㎡ 부지에 3천578세대가 들어서는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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