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
  • 강성훈
  • 승인 2019.10.25 10: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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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의원, 10분 발언 통해 세트장 유치 당위성 주장
박성미 의원.
박성미 의원.

 

최근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과 관련해 지역사회가“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최근 열린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은 영화사 빅스톤픽쳐스가 ‘명량’ 후속으로 ‘한산’, ‘노량’ 등을 여수에서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본격화됐다.

영화사는 진모지구에 55억 원을 투입해 세트장을 건립하고 촬영이 끝나면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에 대해 영화세트장이 대부분 가설건축물로 기간 경과 후 관리비 증가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시의회는 지리한 논란 끝에 여수시가 기반시설 지원예산으로 승인을 요청한 18억원을 전액삭감하고, 당초 2년 무상임대에서 최장 5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변경하고 3억원만 통과시켰다.

이같은 여수시의 입장에 영화사는 최근 “5년 무상사용 조건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수정된 내용을 여수시가 제안하면 재고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지역에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으나 여수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순신 유적과 영화촬영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가 필요한 시기에 영화세트장이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명량’ 감독에 의해 영화 성공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돌산지역이 국내외 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충무공과 여수의 풍부한 역사성을 살리고 수년째 방치된 진모지구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영화세트장 건립을 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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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2019-10-30 21:13:49
저는 동아일보 신문을 안보기 때문에 신문 내용은 관심 없지만
우리지역 자랑이고 최고로 일잘하는 의원님을 기레기 보다 못한 시의원이라는 댓글 보고 깜짝 놀라 몇자적습니다.
돌산 지역민과 여수시민은 영화세트장 대환영합니다.
반대하시는분들이 있었나?

수서현 2019-10-28 12:54:57
기레기 동아일보에서도 문제라고 지적하는 영화세트장을 유치하자고 하는 기레기 보다 못한 시의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