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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흥지구 주민들, 택지개발 격렬 반대
여수 만흥지구 주민들, 택지개발 격렬 반대
  • 강성훈
  • 승인 2019.10.2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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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시청서 화형식·청사 진입 시도 대치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 국토교통부 등을 형상화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화형식을 시도하자 경찰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 국토교통부 등을 형상화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화형식을 시도하자 경찰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가 만흥지구 택지개발과 관련 일부지역을 제외한 추진의지를 밝혔지만, 만흥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만흥지구 택지개발 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여수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맺은 협약서 파기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여수시, LH공사를 형상화한 허수아비를 만들어 화형식을 시도하는 등 격렬한 반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청사내에 대기하며 대응했고, 시청 공무원들도 시청에 진입하려는 주민들을 막으려 현관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택지개발에 반대한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허수아비 화형식을 시도하고 있다.
택지개발에 반대한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허수아비 화형식을 시도하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식 개발을 진행하려는 여수시장의 아집과 LH의 작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시와 LH가 업무협약을 파기해 개발계획을 포기하는 순간까지 이제 더 이상 아무런 대화나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흥지구 개발계획에 주민들은 또 다시 거리로 뛰쳐나가 목숨을 걸고 그들의 독재적폐를 막아 내겠다”며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주민들.
여수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주민들.

 

한편, 만흥지구 주민들은 당초 일부 지역을 개발대상지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LH와 여수시는 주민들이 주장한 일부만 제외키로 하자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여수시는 “LH에서 중촌마을 제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공문이 왔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중촌마을과 함께 요구한 레일바이크 인근 4세대는 제외대상에서 빠졌다.

택지개발에 반대한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여수시에 LH와의 협약파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택지개발에 반대한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이 여수시에 LH와의 협약파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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