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촌마을 제외’요구에 “적극 노력” 답변
여수 만흥지구 택지개발계획을 추진중인 LH가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여수시가 제척을 요구해 온 ‘중촌마을’은 사업대상 부지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열린 여수시의회 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여수 만흥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 협약 파기 촉구 결의안’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LH공사는 지난 14일 여수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중촌마을 제척에 대한 여수시의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여수시와 기본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국가정책사업임을 감안해 오는 12월 예정인 지구지정 전까지 지구에 포함된 도시개발구역 해제절차 이행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LH의 입장은 그동안 여수시가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만흥지역 일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촌마을 제외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수시는 그동안 3차례 공문을 통해 LH에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 반대지역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H의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이날 찬반 표결 끝에 ‘여수 만흥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 사업 협약 파기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공개된 LH의 입장에 대해서는 의원들간 충분한 공유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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