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전망 ‘흐림’
여수지역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전망 ‘흐림’
  • 강성훈
  • 승인 2019.10.1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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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설문 분석 결과, BIS 지수 ‘70.6’불과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여수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의 4분기 경기전망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지역 내 18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조사 분석한 결과 ‘70.6’으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수치는 전분기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분기에 비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체감경기에서는 여전히‘부정’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1년간의 체감지수의 추이를 보면 올해 체감경기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해진다.

실제 지난해 4분기 80.9에서 올해 1분기 84.3, 올해 2분기 98.6, 3분기 89.7였다.

꾸준히 상승하던 기대심리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체감경기의 흐름은 석유화학 신‧증설에 따른 긍정적 상승 동력이 크게 작용했지만, 3분기부터 석유화학 기업의 영업 이익률 하락과 수출부진이 부정적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조사와 함께 이뤄진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54.4%만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응답했다. 목표치 미달이 39.7%, 초과달성 5.9%였다.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2.4~2.5%(정부전망치)이하일 것이란 응답이 44.1%로 가장 높았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이 47.1%, ‘파격적 규제 개혁’이 26.5%, '자금조달 유연화'가 1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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