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진화...인명피해 없어
여수 거문도 백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체 초기 진화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36분경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동쪽 11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K 호(9.77톤)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그 사이 낚싯배 K 호 선장 A 모 씨가 선내 보유 중인 이동식 소화기 5개 이용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이 화재로 낚시꾼 2명이 약간의 연기를 마셨지만, 건강상 이상은 없었으며, 선실 목재와 FRP 일부가 소손된 것 이외 별다른 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해경은 낚시꾼 17명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낚시배를 호송하며 돌산 신기항으로 입항토록 했다.
해경은 선장과 낚시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K호는 이날 오후 2시 15분경 돌산 신기항에서 선장 포함 19명을 태우고 상백도 인근 해상에서 투묘 중 발전기실 배기관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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