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강풍에 닻줄 풀린 여객선 표류 ‘아찔’
여수, 강풍에 닻줄 풀린 여객선 표류 ‘아찔’
  • 강성훈
  • 승인 2019.09.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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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동항서 장기 계류 여객선...해경 긴급 조치
여수해경 경찰관들이 악천후 속에 여객선 고정줄을 붙잡아 매고 있다.
여수해경 경찰관들이 악천후 속에 여객선 고정줄을 붙잡아 매고 있다.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든 여수에서는 여객선의 선수 줄이 풀려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해경이 긴급 출동해 정박시키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쯤 여수시 국동항 앞 방파제에 묶여 있던 여객선 A호(368t)의 선수 줄이 풀리면서 배가 방파제를 이탈했다.

사고 당시 국동항 인근 해역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표류한 여객선에 의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줄이 풀린 배를 발견한 시민이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예인선 등을 동원해 1시간20여분 만에 다시 고정시켰다.

장기 계류 중이던 여객선에는 선원 등 승선원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 국동항에서 홋줄이 풀린 여객선이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긴급 예인조치됐다.
여수 국동항에서 홋줄이 풀린 여객선이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긴급 예인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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