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위에 있던 온수통 넘어지면 양다리에 쏟아져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하던 낚시객이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어 긴급 이송됐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6분경 김모(60)씨가 다리에 화상을 입어 육지 전문병원 치료가 시급하다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공중보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거문도항으로 급파하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전문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며, 고흥 녹동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낚싯배 P 호(9.77톤)에 승선해 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비치된 온수통이 넘어지는 바람에 양다리 종아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생명엔 지장없이 광주 소재 화상 전문 병원으로 재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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