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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 유치 가능성, 어디까지 왔나.
COP 유치 가능성, 어디까지 왔나.
  • 강성훈
  • 승인 2019.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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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왜 지금,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인가-2]
전남․경남 민․관 단체로 구성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남해안권 유치 T/F팀이 본격적인 유치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남․경남 민․관 단체로 구성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남해안권 유치 T/F팀이 본격적인 유치행보에 나서고 있다.

 

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2년 개최)의 여수시(세계박람회장) 등 남중권 유치운동이 최근 들어 다시 강하게 일어나는 힘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2017년 2월 15일 대통령 후보당시 여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서포럼(전남동부 및 경남서부 10개 시군 시민사회지도자 등 모임) 관계자들과 의견을 듣고 나누는 순서를 통해 박람회장 공공성 확보, 박람회 유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사후활용 수립 필요 등의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전남도지사 및 경남도지사가 메니페스토 내용에 COP유치를 수록 발표한데 이어 전남도지사는 공약으로 선정하고 올해 2월 민관TF/T을 구성해 행정부분의 유치노력에 돌입한 상태다.

비슷한 시기 전남도와 여수시가 2억 원을 들여 유치타당성 조사용역에도 들어간 상태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토론회, 심포지움, 워크숍 등 활발한 토론의 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내용 학습과 통일된 의견 조율, 관련 동향확인, 논리 구축 등을 차곡차곡 다지는 상황이다.

지난 4월 1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시민사회단체장 간담회에서 이상훈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장은 COP유치 및 여수시 등 남중권 개최를 공식 건의해 환기를 시키기도 했다.

류중구 동서포럼 상임대표도 지난 7월 12일 나주시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 만찬 간담회에서 다시 한 번 같은 건의를 하게 된다.

류 상임대표는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개최된 동서포럼 간담회(17. 02. 15) 당시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상기한 후“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바 있는 역량과 남중권 10개 시군 공동유치 개최를 통한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의 상징적 모델로써 위상을 갖춰 남중권 10개 시군의 공동 지속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상임대표가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발언을 맺자 류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이 답변에 나섰다.

류 실장은 “한국이 COP를 유치할 시기가 됐으며 COP 유치에 대한 여수 지역민의 강한 의지와 전남동부권 등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대통령께 보고 드리겠다”고 문 대통령 앞에서 답했다.

이 같은 정황에 따라 시민사회는 한껏 고무된 상태이며 우선 9월 안에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정치권 등에 대한 설득과 시민홍보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정과 산업계 경제계 학계 등은 추후 곧장 합류를 독려해 간다는 일정이다.

이후에는 범유치추진위로 확대해 시민적 열기를 확산시켜 간다는 구상이다.

세계박람회 유치 당시 체득한 노하우에 따라 발 빠른 대처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한 발 앞서 스스로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보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정부정책 선정여부를 확정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개최한 바 있어 류 실장의 말처럼 한국이 COP를 유치할 시기가 됐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지면 차기 회의의 한국개최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다만 서울, 인천, 부산 등 쟁쟁한 국내 개최 후보지가 만만찮은 상대라 남중권 시민사회는 물론 행정, 의회 등이 힘을 모아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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