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빈 캔 수거해서 100만원 벌었다”
여수, “빈 캔 수거해서 100만원 벌었다”
  • 강성훈
  • 승인 2019.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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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투입 대박...‘1일 200개’제한키로
여수시가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투입량을 제한키로 했다.
여수시가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투입량을 제한키로 했다.

 

여수시가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석달새 100만원을 벌어들인 시민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독점을 막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1일 1인 투입량을 제한키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1일 1인 투입량을 200개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부 시민이 수거기에 많은 양의 재활용품을 투입해 기기 사용이 어렵다는 민원을 접하고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

자동수거기는 투입된 캔과 페트병을 자동 선별해 압착하고 그 외 품목이 투입되면 수거를 거부하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현재 여수시청, 거북선공원, 여문공원,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박람회장에 설치돼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운영한 결과 100만 원 이상 적립자가 나오고, 수거기 추가 설치 요구가 빗발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캔은 한 개당 15포인트, 페트병은 10포인트가 쌓이며, 2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입금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앞으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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