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연륙교, 경제성 분석 ‘파란불’
여수 경도 연륙교, 경제성 분석 ‘파란불’
  • 강성훈
  • 승인 2019.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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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기준치 넘은 듯...1조원 경도해양관광단지개발 속도전
경도와 신월동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도와 신월동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조원대 사업비를 투자키로 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성공의 핵심 사업이 될 연륙교 건설 사업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경도개발의 청신호가 켜졌다.

4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대경도와 신월동을 연결하는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건설사업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비율이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B/C비율이 ‘1’이상일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1’을 넘긴 경도 연륙교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결과는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도지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1.52㎞(2차로)로 아치교, 사장교 등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계획으로 예상 사업비는 1,154억원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국비 40%를 지원받아 지방비 40%, 미래에셋 20% 분담률로 연륙교 건설에 들어가게 된다.

전남도 역시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관련해 10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국회에서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예타 결과와 국비 예산확보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1년 착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륙교 건설과 별개로 경도내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내년 5월중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도관광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경도 일대 214만3천㎡ 면적에 1조3천850억원을 투입해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관광단지에는 고급 숙소인 ‘6성급’ 호텔과 4성급 규모의 워터파크 호텔 등을 비롯해 콘도와 해수풀, 실내외 워터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또, 여수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건설도 추진된다.

한편,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이 본격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일각에서는 자연공원이나 해양공원, 둘레길 등 여수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컨텐츠들이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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