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의 한 고층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27분께 여수시 웅천동 한 아파트 16층 외벽 발코니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실외기 2대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여수소방서는 최근 에어컨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실외기 화재에 각별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주로 전기적인 요인으로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 배선이 과열 또는 단선되거나, 에어컨 콘센트가 접촉이 불량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실외기 화재 예방법으로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 등 청소, 배수 호스 누수 확인, 장시간 사용 뒤에는 실외기 열 식히기, 전용 콘센트 사용으로 과부하 예방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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