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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첫 사망 발생
여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첫 사망 발생
  • 강성훈
  • 승인 2019.08.0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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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비상, 홍보강화...어패류 익혀먹기 등 당부
여수에서 올 들어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질환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여수에서 올 들어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질환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여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여수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구토 증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50대 A씨가 3일만에 숨진 가운데 뒤늦게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 등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이날 현재까지 6명이 발생했으면, 전남에서는 이번에 여수에서 발생한 1명이 유일하다.

A씨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지난 2일 구토, 어지러움 증상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5일 숨을 거뒀으며, 8일 병원체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4명이 발병해 모두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47명이 발병해 20명이 숨졌다.

여수에서는 최근 수년사이 첫 환자 발생이다.

여수시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예방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 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께 발생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2~3개월 빠른 1월 14일 영광, 함평 지역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해수, 갯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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