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으로 상륙할 듯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인근으로 상륙할 듯
  • 강성훈
  • 승인 2019.08.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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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7일까지 비 예상
태풍 예상 경로
태풍 예상 경로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6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겠다.

당초 여수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던 ‘프란시스코’는 북상하면서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부산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오후에,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강원도·충북 50~150㎜, 전라내륙·서울·경기내륙·충남내륙 10~60㎜, 전라서해안·제주도·중부서해안·울릉도·독도 5~40㎜다.

기상청은 "6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8시 현재, 북위 32.8도, 동경 130.9도 위치,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140km 부근 육상, 시속 22km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가 5일 태풍 상륙에 대비한 점검회의를 가졌다.
여수시가 5일 태풍 상륙에 대비한 점검회의를 가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35도를 웃돌던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남부지방의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격하하고, 일부 경북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한편, 여수시는 5일 오후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하기 위한 고재영 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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