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물고기에 찔리고...벌에 쏘이고...요트는 표류
여수, 물고기에 찔리고...벌에 쏘이고...요트는 표류
  • 강성훈
  • 승인 2019.08.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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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주말 여수바다에서 각종 사고 잇따라
5일 새벽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세일링 요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5일 새벽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세일링 요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 연안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51분경 삼산면 역만도 동쪽 8.8km 앞 해상에서 셰일링 요트 O호(5톤)가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활동중이던 5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거문도 안전 해역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예인 후 거문도해경파출소 구조정에 인계했다.

셰일링 요트 O호는 4일 오전 5시께 부산 광안리에서 출항 목포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4일 새벽 3시 17분께는 남면 안도에서 통발을 이용 물고기를 잡던 박모(36)씨가

쑤기미(쏨뱅이과)에 오른쪽 손가락을 찔려 심한 부종과 통증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

또, 3일에도 금오도에서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풀을 베던 중 땅벌에 쏘여 전신 두드러기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보내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해경에 구조된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벌에 쏘이거나 물고기 가시에 찔리는 경우 구토, 어지럼증, 호흡곤란 증상이 보일 수 있다”며, “쏘이거나 찔린 부분에 소독과 함께 얼음주머니로 찜질해 통증을 감소시켜야 하며,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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