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측정값 조작, 진상공개·엄벌 촉구”
“여수산단 측정값 조작, 진상공개·엄벌 촉구”
  • 강성훈
  • 승인 2019.08.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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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 범시민서명운동 전개키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시민대책위가 진상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시민대책위가 진상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가 범시민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대책위는 31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 기업들의 유해 물질 측정값 조작 및 불법배출에 대한 진상공개, 책임자 엄중 처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측정값 조작이 알려진 지 3개월이 훌쩍 넘어가는 시점임에도 아직 위반업체의 명단과 위반 사실마저도 특정하여 공표하지 못하고 있으며, 처벌 또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민들의 인내와 분노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밝히며, 지역사회의 주인인 여수시민들과 함께 여수산단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과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진상공개, 엄중처벌,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29만 범시민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투명한 조사결과 공개 및 엄중한 처벌과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와 측정제도 개선, 환경오염물질 총량제 조기시행 및 측정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기업체들을 향해서는 각 기업 최고경영자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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