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여수,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 강성훈
  • 승인 2019.08.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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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책연구팀…스마트 교통‧에너지‧환경‧복지 등 제안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수지역 최고의 택지개발지로 꼽히는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수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책연구모임 ‘4차는 여수로’는 “원도심 공동화와 SOC 유지비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로 가꾸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지난 3월부터 미국, EU, 중국, 싱가포르, 일본, 창원, 부산 등 국내외 스마트시티 정책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여수시가 최근 본격적인 택지개발에 나서고 있는 소제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 주차와 친환경(전기, 수소) 셔틀버스 운행, 차량 공유 등을 제안했다.

이어 미래에너지 기반 단지 조성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수소 충전소 설치를 강조했다.

또, 스마트 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시 내에 소규모 수처리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분산형 물처리 시스템, 나무 대신 이끼를 이용해 도심 공기를 정화하는 ‘City Tree’, 하수 처리장 방류수의 열을 지역 냉난방으로 활용하는 ‘뉴워터 플랜’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방범, 대기 환경 모니터링, 무선 인터넷, 전기차 충전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로등’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상가‧건물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비콘 마일’(Beacom Mile)을 제안했다.

스마트시티의 심장 역할을 수행할 ‘통합플랫폼 구축’과 고령화 사회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코하우징’(Co-Housing) 사업도 언급했다.

연구모임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4차 산업 혁명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수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까지 보상 완료를 목표로 소제지구 418,000부지에 사업비 1324억 원을 투입해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한 여수시는 2022년 말까지 택지조성을 마무리하고 2023년 입주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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