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사업비 일부 삭감...논란 여전
여수,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사업비 일부 삭감...논란 여전
  • 강성훈
  • 승인 2019.07.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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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일부 삭감 예산 의결...25일 본회의장서 최종 결론
돌산지역 주민들이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관련 예산 의결을 촉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돌산지역 주민들이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관련 예산 의결을 촉구하며 시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수정]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 진모지구 영화촬영세트장 기반시설사업비가 시의회 예결산위원회에서 일부 삭감돼 의결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수시의회 예결산위원회는 25일 계수조정을 통해 상임위에서 심의 의결한 진모지구 한산, 노량 영화촬영세트장 기반 정비사업비 15억원을 포함한 167,500만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부의키로 했다.

예결위는 영화촬영세트장 기반정비 사업비는 영화사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할 요구하며 도로개설을 위한 예산 15억원을 전액삭감했다.

다만, 상하수도 시설 사업비로 편성한 3억원은 통과시켰다.

일부 예산을 살리면서 영화세트장 사업의 불씨는 살렸지만, 세부내용 협의과정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 관계부서에 따르면 영화사측은 15억원을 추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조건을 10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의회는 기존 3년 임대조건에 최대 2년까지 추가하고, 이후 추가 연장을 협의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영화사측이 여수시가 제시할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련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세부 협의 과정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세트장 관련 예산의 통과여부는 25일 열린 본회의장에서 최종 결론날 전망이다.

한편, 예결위원회는 영화세트장 예산 삭감과 함께 해수욕장 비치클리너 구입비 1억원과 저단형 공공용 현수막 게시대 신설 사업비 7,500만원을 각각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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