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상포 땅 매입자들, 본격 소송전 돌입
여수 돌산 상포 땅 매입자들, 본격 소송전 돌입
  • 강성훈
  • 승인 2019.07.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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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총회 의결...주철현 전 시장·여수시 상대 법적 다툼 예고
돌산 상포지구 땅 매입자들이 여수시 등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돌산 상포지구 땅 매입자들이 여수시 등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돌산 상포지구 부지를 매입했던 땅 소유자들이 주철현 전 시장과 여수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상포지구 땅을 매입한 이들로 구성된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유한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대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주철현 전 시장과 여수시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키로 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의 의결에 따라 비대위는 주철현 전 시장에 대해서는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하고, 여수시청을 상대로는 구상권 청구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최근 변호사 자문을 통해 법리검토를 마친 것치고, 이날 안건으로 올려 총회 의결을 받았다.

비대위는 여수시의회 돌산 상포지구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의 ‘활동결과보고서’ 분석을 통해 상포지구 준공인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근거로 민형사 소송를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대위는 조만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비대위의 입장과 향후 대응책에 대해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현재까지도 주철현 전 시장은 상포지구에 위법이 없다, 행정적 특혜는 없었다 주장하고 있지만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일 뿐, 행정적 특혜 혐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그동안 업체간 소송 문제로 여수시와의 문제를 제대로 살펴볼 겨를이 없없다”며 “최근에야 시의회의 특위 결과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여수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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