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태풍에 고급요트 수 척 ‘와르르~꽝’
여수, 태풍에 고급요트 수 척 ‘와르르~꽝’
  • 강성훈
  • 승인 2019.07.20 13:1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신마리나 계류된 요트 4척 넘어지면서 파손 피해
태풍 소멸...2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보
이순신마리나에 계류중이던 요트들이 태풍에 넘어졌다.
이순신마리나에 계류중이던 요트들이 태풍에 넘어졌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여수에서는 요트장에 정박해 있던 요트 수 척이 넘어지면서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불어닥친 20일 오전 여수 웅천이순신마리나 요트장에는 태풍을 피해 육상에 올려졌던 고급 요트 4척이 잇따라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요트가 넘어지면서 일부 요트는 본체가 일부 파손되는가 하면 마스트가 넘어져 상당한 재산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요트가 파손되면서 마리나 관계자들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해 넘어진 요트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해 넘어진 요트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여수에서는 요트 파손 외에도 화양면 안포리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고, 돌산읍 군내리 한 도로에서도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여수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5호 태풍 ‘다나스’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동진 하면서 20일 오전 11시 전후로 진도 부근 전남해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낮 12시 진도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됐다.

하지만, 여수지역은 2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산지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는 20일 낮 12시 현재 329.5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여전히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태풍에 넘어진 요트들.
태풍에 넘어진 요트들.
요트 관계자들이 넘어진 요트 복구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요트 관계자들이 넘어진 요트 복구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웅일 2019-07-21 08:40:00
이순신마리나 운영자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태풍에도 견뎠던 요트인데 사고 당시 초속 60키로가 넘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요트를 받치고 있던 선대까지 통채로 넘어졌습니다 피해입은 선주분에게 책임이 아닌 우리가 도울수 있는 방법과 따뜻한 마음을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본다면 피해는 최소한이 될거 같습니다

배영후 2019-07-20 17:35:17
예방할 수 있었던 시간이 충분했는데....
이를 방치한 것은 선주들의 전적인 책임으로 보임
도리어, 시에서 선주들에게 복구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투입된 장비.인력에 지급할 비용을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전형적인 인재입니다.
선주들은 도리어 시에 피해보상을 요구할 요량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