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마리나 계류된 요트 4척 넘어지면서 파손 피해
태풍 소멸...2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보
태풍 소멸...2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여수에서는 요트장에 정박해 있던 요트 수 척이 넘어지면서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불어닥친 20일 오전 여수 웅천이순신마리나 요트장에는 태풍을 피해 육상에 올려졌던 고급 요트 4척이 잇따라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요트가 넘어지면서 일부 요트는 본체가 일부 파손되는가 하면 마스트가 넘어져 상당한 재산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요트가 파손되면서 마리나 관계자들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에서는 요트 파손 외에도 화양면 안포리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고, 돌산읍 군내리 한 도로에서도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여수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5호 태풍 ‘다나스’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동진 하면서 20일 오전 11시 전후로 진도 부근 전남해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낮 12시 진도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됐다.
하지만, 여수지역은 2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산지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는 20일 낮 12시 현재 329.5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여전히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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