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5인, 아시아 최대 규모 ‘호텔 아트 페어’ 러브콜 받아
지역작가 5인, 아시아 최대 규모 ‘호텔 아트 페어’ 러브콜 받아
  • 남해안신문
  • 승인 2019.07.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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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위상 높인 권진용, 박동화, 박은경, 김옥진, 박성태 작가
'호텔 아트페어'에 초청받은 지역 작가 5인. 왼쪽부터 권진용, 김옥진, 박동화, 박은경, 박성태 작가.
'호텔 아트페어'에 초청받은 지역 작가 5인. 왼쪽부터 권진용, 김옥진, 박동화, 박은경, 박성태 작가.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5인이 아시아 최대 규모인 호텔 아트페어에 초청되어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아시아 미술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아시아를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하려는 아시아 아트넷 위원회의 설립 취지에 따라 세워졌으며 매년 홍콩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되고 있다.

일반적인 갤러리나 화이트 큐브 전시공간에서 탈피해 호텔룸에 전시하도록 기획된 신개념 아트페어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국내외 최고급 호텔 룸에 비치된 침대, 창문, 화장실의 욕조 등을 이용하여 매우 이색적인 전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자들은 가정집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호텔 아트페어는 홍콩 아트바젤과 더불어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전이라 지역 사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 국제적인 행사에 지역작가인 전 여수미협 지부장 권진용(55), 현 여수미협 박동화 지부장(55), 그리고 여수 바다의 매력에 빠져 2015년 말 엑스포역 인근에 둥지를 튼 박은경(52)작가, 여수에서 언론인이자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박성태(52) 작가, 도심 속 풍경을 답답함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색을 보여주면서 꾸준한 색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김옥진 작가(44)가 나란히 초대되어 문화 예술의 선도적 도시 여수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한 지역에서 작가들이 나란히 국제전에 초대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데다가 여수 지역 작가들이 초대받은 일 또한 처음인만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작가들이 초대되기까지 문화예술대안공간 노마드갤러리 김상현 관장이 중요한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마드 갤러리는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2019 호텔 아트 페어 초청 작가 5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장에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노마드 갤러리의 배려다.

그간 ‘행복한 상상’을 주제로 다양한 혼합 재료를 이용해 원이나 사각형 등 기하학적인 양식을 표현해 온 박은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달빛이나 햇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표현한 윤슬을 작품으로 들고 나오면서 한층 더 깊어진 아름다움을 표하고 나섰다.

박 작가는 “무엇보다 국제적인 행사에 지역 작가가 나란히 초대된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함께 하는 작가들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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