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1년 활동, ‘활발했다’ 자평
여수시의회 1년 활동, ‘활발했다’ 자평
  • 강성훈
  • 승인 2019.07.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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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발의 46건, 시정질문 37건 등 활동지표 제시
잦은 갈등 노출은 비난...특위 활동 결과는 과제로
7대 여수시의회 개원식 모습.
7대 여수시의회 개원식 모습.

 

제7대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개원 후 1년간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위원회 구성과 주요 사안에 따른 견해차로 의원들간 심각한 갈등을 고스란히 노출했던 부분은 풀어야 할 과제라는 분석이다.

1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일 개원한 제7대 여수시의회는 1년간 총 9회, 126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46건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특히, 7대 시의회의 활동실적은 앞선 제6대 시의회 개원 1년의 의정활동 실적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다.

회기의 경우 6대에 비해 2회, 39일이 늘었고 의안발의 조례도 33건이나 증가했다.

주요 발의 조례는 △여수시 교복 등 지원 조례 △여수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여수시민 참여 기본 조례 △여수시 대기 및 물환경보전법규 위반업소 공개에 관한 조례 △여수시민 참여 기본 조례 △여수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 △여수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46건이다.

시정질문과 10분발언도 각각 5건, 20건이 증가한 37건, 40건으로 집계됐다. 시정질문의 경우 전체 의원의 50%인 13명이, 10분발언은 88.4%인 23명이 참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질문·발언 분야도 일반행정에서부터 복지, 환경, 지역경제, 관광, 보건, 의료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했다.

여수산단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여순사건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등 지역 현안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특위활동도 눈에 띄었다.

세 특위는 간담회, 현장활동, 실무회의 등 총 34회 이상 활동하며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토론회,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국내현황과 제도적 관리방안 토론회, 체감도 높은 복지행정 구현 토론회, 여수지역대학 발전방안 토론회 등 토론회, 포럼, 세미나도 총 11회 개최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편가르식 원구성에 대한 의원들간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따른 갈등을 수시로 노출하면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오는 15일 19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년차 의정활동에 나설 7대 시의회가 1년차 겪은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웅천특위와 산단특위 등 주요 특위 운영에 따른 내실있는 결과물들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완석 의장은 “7대 의회가 일 잘하고 열심히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 한분 한분이 노력한 결과 이 같은 활동실적이 나온 것 같다”고 지난 1년을 평가하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목표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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