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오염 측정조작, 간부들 잇따른 구속
여수산단 대기오염 측정조작, 간부들 잇따른 구속
  • 강성훈
  • 승인 2019.07.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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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공장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과 관련해 공장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여수산단 주요 공장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 대행업체와 공모해 측정 수치를 조작한 혐의로 여수산단 A사 공장장 L(53)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일 발부됐다.

L씨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된 여수산단 D사의 J(49) 팀장은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순천지원은 지난달 27일 여수산단 B사 상무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영장이 청구된 업체는 측정대행업체 2개와 배출업체 3곳이며 대상자는 모두 8명, 그 중 4명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4월17일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송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여수산단 등 배출업체 3곳의 임직원 등 5명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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