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시장 1년, 불통...반지역” 날선 비판
“권오봉 시장 1년, 불통...반지역” 날선 비판
  • 강성훈
  • 승인 2019.07.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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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박람회장 부지 민간투자유치계획 중단 촉구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식을 두고 권오봉 시장과 시민사회와의 대립각이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식을 두고 권오봉 시장과 시민사회와의 대립각이 이어지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권 시장을 향해 시민사회가 ‘독선과 불통의 시정’이라며 거센 비판에 나섰다.

박람회장 부지 민간투자유치 반대 범시민단체추진위(이하 범추위)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여러 변화된 상황이 많았음에도 권 시장은 일고의 고민 흔적도 없이 민간자본유치를 위해 민간매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최근 취임1주년을 즈음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람회장내 ‘민간투자를 통한 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샀던 민간투자유치의지를 이어갔다.

전남도가 박람회장내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이후에 처음 나온 권 시장의 발언이어서 범추위 역시 강하게 반발했다.

범추위는 “여수시장의 주장은 그간 여수시민들의 부정적 여론과 각 기관의 대안적 반대 입장을 통해 잘못된 것임이 확인됐음에도 부지를 민간주도의 개발에 넘겨버리려는 여수시장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지 우리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권 시장의 1년간 임기를 지켜본바 ‘권오봉 여수시장은 불통시장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반지역적 시장이다.’”는 날선 비판에 나섰다.

그러면서 “박람회장은 정부사업이며 공공사업인 만큼 정부주도의 사후활용계획이 다시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여수시장이 여수시민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전남도가 국비로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도우라”고 요구했다.

또, “크루즈항만 배후부지를 충실히 조성해 국제해양관광의 남해안 거점으로 여수를 만드는데 여수시장은 진력하라”고 촉구했다.

범취위는 “해수부의 유보입장을 존중하지 않으면 여수시장이 여전히 권한도 없는 박람회장부지 민간매각에 앞장서거나, 이를 위해 지역여론을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국회를 찾아다니며 직접민주주의를 실행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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